T-ARA - What's my name？[迷你13輯](2017-06-14@72MB@320K@MF/MG) - 伊莉討論區

티아라의 13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

지난해 "TIAMO(띠아모)" 이후, 약 7개월 만에 4인조로 새롭게 돌아온 '티아라'. 이번 13번째 앨범은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솔로곡을 포함하여 그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는 곡까지, 그녀들의 메시지를 가득 담았다.

그동안 티아라는 2009년 데뷔 후,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중독성 높은 후크송을 들고 오며 복고 음악과 포인트 안무로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지난해 발표한 [REMEMBER]가 티아라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앨범이라면 이번 13번째 앨범 [What's my name?]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티아라의 댄스곡 스타일을 잘 표현한 앨범이다.

이번 티아라의 앨범 [What's my name?]에는 타이틀곡 "내 이름은(What's my name?)"을 비롯해 수록곡 "Reload", "20090729", 그리고 멤버들의 솔로곡 "다이아몬드 (QRI SOLO)", "Ooh La La (HYOMIN SOLO)", "Real Love (EUNJUNG SOLO)", "Lullaby (JIYEON SOLO)"를 비롯하여 타이틀곡의 중국어버전과 INST 트랙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내 이름은"은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곡으로, 기존 티아라의 대표 댄스곡 스타일을 잘 살린 곡으로 업 템포의 EDM 트랙으로 트로피컬 장르를 접목시킨 팝 댄스곡이다. 특히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Reload"는 밝은 멜로디와 복고풍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티아라의 데뷔 날짜이기도 한 "20090729"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그동안의 시간을 뒤돌아보며 솔직하게 풀어 낸 발라드 곡이다.

큐리의 솔로곡인 "다이아몬드"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신스 사운드가 신비한 느낌을 만들어내며, Damon Sharpe 사단이 프로듀싱 한 곡이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Ooh La La"는 효민의 솔로곡으로 'Ooh La La'라는 가사가 포인트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여성을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완성시켰다. 은정의 솔로곡인 "Real Love"는 세련된 멜로디와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가사 그리고 은정의 달콤한 보이스로 매력적인 곡이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Lullaby"는 지연의 솔로곡이다. 어쿠스틱 기타로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며 사랑에 빠진 감정을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티아라의 역대 앨범 중 구성이 가장 알차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 전엔 미니 앨범 치고는 2~3곡의 상당히 적은 구성이었지만 이번엔 3곡+멤버들 솔로 4곡으로 타이틀의 중국어 버전과 반주 버전을 제외해도 구성이 좋은 편.

뮤직비디오 내내 탈퇴한 소연과 보람이 간접적으로 표현되는데, 뮤비 초반에 효민이 꽃을 바라보는데 6송이였으나 뮤비 중반부에는 4송이의 꽃만 보여준다던지, 연필이 6자루였으나 4자루로 바뀌었다던지, 책상은6개지만 2개의 책상은 의자가 올라간상태 라던지, 마지막에 멤버들이 편지가 담긴 유리병을 분수대위에 올려두는데 그옆에 빈병 2개가 보인다. [2]

연필과 꽃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놓여있고, 편지역시 탈퇴한 두명의 병에는 담겨있지않는거로 보아 이4명은 계속해서 티아라를 유지할거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두명은 떠났지만 나머지 4명은 끈끈히 티아라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